오늘 소개할 노래는 김목경님의 부르지마 입니다. 애절한 목소리와 멜로디가 가슴을 울리는 것 같습니다. 함께 슬픔에 젖어봐요!
목차
반복재생 및 가사
오늘 밤 우연히 라디오를 켤 때
당신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잊은 줄 알았었는데 잊혀졌다 했는데
당신은 노래를 만들었네요
언젠가 둘이서 보았던 영화를
오늘은 나 혼자서 보고 있네.
그 때는 즐거웠는데 내 손을 잡았었는데
내 옆의 빈 자리는 나를 슬프게 해
부르지마, 부르지마 옛 노래를...
하고픈 말이 있어도
부르지마, 부르지마 옛 사랑을...
추억은 남아있잖아
언젠가 둘이서 걸었던 이 길을
오늘은 나 혼자서 걷고 있네
햇살은 눈부셨는데 우리를 비추었는데
오늘은 나 혼자 비를 맞고 가네
곡정보
"부르지 마"는 2002년에 발매된 4집 앨범 "Play the Blues"의 타이틀곡으로, 이 곡은 김목경이 작사, 작곡을 맡았습니다. 이 곡의 주제는 헤어진 연인과의 과거의 사랑을 다 잊은 주인공이, 가수가 된 옛 연인이 그들의 과거를 소재로 한 노래를 부르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곡의 제목이 "부르지 마"가 된 것입니다.
김목경은 대중적으로 큰 인지도를 가진 가수는 아니지만, 그의 탁월한 음악적 감각은 많은 명곡들을 탄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이 곡은 김성주 아나운서가 프로그램 진행 중에도 오열하게 만든 감동적인 곡입니다. 드라마 '빨간풍선'을 통해 그들은 다시 한번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김목경
김목경은 그의 기타 연주와 보컬을 통해 대한민국 블루스 음악의 전문가로 인정받았습니다. 그의 음악적 성향은 블루스를 기반으로 포크, 락, 컨츄리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는 '전락'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블루스 음악의 뿌리를 지키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목경은 중학교 2학년 때 기타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무명시절을 거치며 대학에서도 학업보다는 기타 연주에 집중하였고, 1984년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레코딩 엔지니어 수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에서 그는 '보틀 넥'이라는 슬라이드 기법을 사용하여 현지에서 뮤지션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영국에서 음악을 배우면서 두 가지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첫째는, 기타는 장비가 아니라 '마음'으로 연주하는 것이라는 점, 둘째는 기타리스트로서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1989년에 한국으로 귀국한 그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레코드사를 찾았고, 그 결과 1990년에 영국에서 녹음한 첫 솔로 앨범 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그는 4장의 솔로 앨범과 1장의 라이브 앨범을 발매하였고, 청담동에서 블루스 클럽 'Play the Blues'를 운영하며 무대에도 서곤 했습니다.
현재 김목경은 새 앨범 준비와 블루스 페스티벌 참가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블루스 음악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는 음악 팬들에게 '악마'처럼 블루스의 매력에 빠져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커버
1.나미애 - 부르지마(김목경)
2. 이미영 부르지마
3.가수 이라희 라이브 부르지마 (김목경)
4.통기타가수 강지민 - 부르지마 (김목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