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배아현 (원곡 김추자, 가사, 노래듣기, 커버, mr, 정훈희)

오늘 소개할 노래는 미쓰쓰리랑에서 배아현님이 부른 무인도입니다. 원곡은 정훈희님의 곡이며, 이 글을 통해 가사, 노래영상, 다양한 가수 커버영상을 재공하겠습니다.

노래재생 및 가사

파도여 슬퍼 말아라

파도여 춤을 추어라

끝없는 몸부림에

파도여 파도여 서러워 마라

솟아라 태양아 어둠을 해치고

찬란한 고독을 노래하라

빛나라 별들아 캄캄한 밤에도

영원한 침묵을 비춰 다오

불어라 바람아

드높아라 파도여 파도여

끝없는 몸부림에

파도여 파도여 서러워 마라

솟아라 태양아 어둠을 해치고

찬란한 고독을 노래하라

빛나라 별들아 캄캄한 밤에도

영원한 침묵을 비춰 다오

불어라 바람아

드높아라 파도여 파도여

유튜브로 듣기

곡정보

"솟아라 태양아, 어둠을 헤치고~"로 시작하는 이 곡은 70년대의 유명한 곡 "무인도"입니다. 복면가왕이나 나는 가수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며, CM송으로도 많이 사용된 이 곡은 김추자가 원곡 가수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정훈희가 원곡 가수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방송이나 기사에서도 정훈희가 원곡 가수로 잘못 소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곡은 작곡가 이봉조가 만든 곡으로, 김추자가 1974년에 발표했습니다. 당시 김추자는 이미 매우 유명한 가수였기에 이 노래도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1975년 칠레 국제 가요제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하게 된 가수와 작곡자는 이봉조와 그의 곡 "무인도"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원곡 가수인 김추자는 당시 사건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이봉조는 평소 함께 작업하던 가수들 중 정훈희를 대타로 기용해 출전하게 했습니다. 정훈희는 이 가요제에서 최고 인기 가요상과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당시 유신 시절, 외국에서 상을 받으면 국가에서 대대적으로 선전하던 시기였기에, 정훈희와 "무인도"는 전국적으로 크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김추자는 1974년 이후 대마초 사건으로 인한 구속과 얼굴 상처로 방송 출연이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반면 정훈희는 요즘도 방송에 나와 "무인도"를 부를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이 곡을 불러왔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어느덧 "무인도"의 원곡 가수를 정훈희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